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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치원 원장이 가정통신문 이중작성 3500만 원 챙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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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기구입비·승마체험비 등 착복

- 유니세프 무료교재 돈 주고 구입
- 건물 증축 등 1억여 원 부당지출

가정통신문을 이중으로 작성해 학부모로부터 3000여만 원을 받아 챙기는 등 유치원 운영비 1억6000여만 원을 부당하게 사용한 유치원 원장이 감사에서 적발됐다.

부산시교육청은 부산 강서구 A 사립유치원을 대상으로 특정감사를 해 2014년 8월부터 지난 2월까지 총 1억5942만 원을 착복한 사실을 적발했다고 1일 밝혔다.

감사 결과에 따르면 원장 B 씨는 2014∼2016년에 학부모로부터 악기 구입비, 의상 대여료 등의 명목으로 4179만 원을 받아 이 중 687만 원은 악기 구입비로 사용하고 나머지 3492만 원은 착복했다. B 씨는 교육청 감사에 대비해 이중으로 가정통신문을 작성했으며, 학부모 공지용이 아닌 유치원 보관용에는 의상 대여료 등을 따로 명시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또 원생들의 현장 승마체험 학습을 3차례 진행하고도 27차례 진행한 것처럼 꾸며 체험비 2167만 원을 챙기고, 교직원 수당 405만 원도 가로챘다.

시교육청은 해당 유치원이 유니세프(유엔아동기금)가 발간한 무료 교재를 C 업체에서 7644만 원에 구입한 사실을 확인하고, 이 돈이 어디로 흘러갔는지 밝혀달라고 검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A 유치원은 건물 3층 특별 활동실을 무허가로 증축하면서 다른 적법한 공사를 한 것처럼 꾸며 2233만 원을 부당 지출한 사실도 확인됐다.

시교육청은 불법 행위를 주도한 B 씨를 부산지검에 고발하고, 유치원 측에 중징계(파면)를 요구했다. 이와 함께 학부모로부터 받은 3492만 원은 전액 환급하고 부당 지출한 1억2450만 원은 회수하도록 했다.

교육청 이일권 감사관은 "이번 감사 조치사항을 이행하지 않을 경우 해당 유치원의 정원감축, 학급감축 또는 유아모집 정지 등 강력한 행정 명령을 내릴 방침"이라며 "앞으로도 지속적이고 집중적인 감사를 시행해 사립유치원의 고질적 비리를 척결하겠다"고 말했다.

정홍주 기자 hjeyes@kookje.co.kr

출처 바로가기 : http://www.kookje.co.kr/news2011/asp/newsbody.asp?code=0300&key=20170602.33006215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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